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여객기가 착륙 중 180도 뒤집히면서 폭발했지만 탑승객들은 기적적으로 모두 무사했다.
1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18일 소말리아 민항기 당국은 사고가 난 여객기 탑승객 36명 전원과 승무원들이 모두 구조됐다고 밝혔다.
사고현장에서 촬영한 영상을 보면 조종사가 아단 아데 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에서 여객기가 뒤집히면서 검은 연기가 치솟다가 폭발한다.
활주로에는 여객기 파편이 흩어져 있다.
소말리아 바이도아에서 출발해 모가디슈로 향하던 포커-50 비행기는 오전 11시30분경 불시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기 사고가 난 아단 아데 공항 주변은 서방국가들의 대사관이 밀집해 ‘그린 존’으로 불리는 곳이다.
2020년에는 다른 포커-50 비행기가 공항 외벽에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