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6.26/뉴스1
올해 양파 생산량이 작년보다 25% 가까이 줄어들고 마늘 생산량도 10% 넘게 줄면서 가격 강세가 전망된다.
통계청이 20일 펴낸 ‘2022년 보리, 마늘, 양파 생산량 조사 결과’를 보면 올 양파 생산량은 119만5563톤(t)으로 지난해 대비 38만1189t(-2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격 하락세가 10~12월 정식기까지 이어진 영향으로 재배 면적이 전년 대비 4.3% 감소한 데다가 봄가뭄 등 기상 악화로 인해 전체 생산량이 위축된 결과다.
이 역시 봄철 가뭄 여파가 컸다. 작년 가격 상승세로 인해 재배 면적이 소폭 증가했음에도 생산량이 뒷걸음친 것으로 조사됐다.
보리 생산량은 전년 대비 3만31t(-23.3%) 감소한 9만8836t으로 집계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가격 하락과 타작물 전환 영향으로 재배 면적이 전년 대비 18.0% 감소해 전체 생산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양파와 마늘의 생산량이 모두 축소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추석과 김장철 양념 채소를 구매할 때에 가격 부담이 무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