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본 창경궁(왼쪽)과 종묘 일대 모습입니다.
드디어 일제가 단절시켰던 창경궁과 종묘를 이었습니다.
90년만입니다.
본래 창경궁과 종묘는 담장을 둔 하나의 숲이었습니다
일제는 1931년 풍수지리상 창경궁에서 종묘로 흐르는 북한산의 주맥을 도로 신설이라는 명목으로 끊었습니다.
서울시는 창덕궁 교차로와 원남동 사거리 구간을 터널로 만들어, 터널 윗부분에 녹지를 만들어 걷는 길을 조성했습니다.
2011년 첫 삽을 떴으니 12년의 기나긴 시간이 흘렀습니다.
나라가 망할 때 '종묘와 사직이 무너진다.'는 표현이 있듯이 왕조국가의 대표 상징이었습니다.
이번 복원 사업은 단순한 옛모습의 복원을 넘어, 잃어버린 역사를 되살리는 의미가 있습니다.
새로 조성한 궁궐 담장길은 22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합니다.
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