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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완패’ 중국 감독 “충분히 준비했지만 한국이 한 수 위였다”

입력 | 2022-07-20 21:33:00


한국과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서 완패한 중국 축구대표팀의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이 패배를 인정했다.

중국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2022 E1 챔피언십 1차전에서 0-3으로 졌다.

밀집수비로 한국에 맞섰던 중국은 전반 39분 주장 주 천제의 자책골이 나오며 흔들렸고, 후반 들어 권창훈, 조규성(이상 김천상무)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경기 후 얀코비치 감독은 “월드컵 무대를 밟는 수준 높은 팀과의 경기였다. 이런 경우 완벽하게 경기를 운영해야한다. 나름 충분히 준비했다고 생각했지만 한국이 한 수 위였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날 극단적으로 내려앉는 수비를 통해 한국을 괴롭혔다.

그는 “포백과 파이브백 등 여러 가지를 시도하고 있는데, 전반에는 수비가 잘해줬다”며 “약간의 문제도 있었지만 전반전까지는 괜찮았다”고 설명했다. 후반전에는 무너졌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완패했으나 한국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돌아봤다.

그는 “오늘은 우리가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좋은 경기였다”며 “공격적인 운영을 하고 싶었지만 상대가 강했다. 순간적인 방심도 허용되지 않았다”고 패배를 시인했다.

끝으로 얀코비치 감독은 “잘 분석해서 다음 일본전에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