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의 졸겐스마© 뉴스1
다음달 1일부터 1회 투약 비용이 약 20억 원에 달하는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 ‘졸겐스마(한국노바티스)’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건보 적용 시 1회 투약 비용이 최소 83만 원에서 최대 598만원으로 줄어 이 병을 앓는 환자들의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20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졸겐스마 등 5개 의약품에 건강보험을 새로 적용하는 내용의 고시를 개정하기로 했다.
졸겐스마는 급속도로 진행되는 척수성 근위축증(SMA1형) 환자에게 높은 효과를 보이는 약품이다. 이 병은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운동신경세포가 상실되는 병이다. 가수 백지영 씨가 올 2월 한국노바티스, 환우회 등과 관련 뮤직비디오를 만들며 일반 국민들에게도 이 병의 존재가 알려졌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