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는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및 설계·기자재 조달·시공(EPC)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캐나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와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는 2031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차세대 SMR인 일체형 용융염 원자로를 개발하고 있다. 용융염 원자로는 핵연료가 냉각재에 녹아 있는 액체 상태 소금인 용융염을 연료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용융염 원자로는 액체 상태의 용융염이 대기에 노출되면 즉시 굳도록 설계돼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DL이앤씨는 “이번 협약으로 탈탄소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SMR 사업 진출이 본격화했다”며 “석유화학 플랜트 개발 역량을 SMR 사업에서 활용하고 그린수소 등 신에너지 개발 사업과도 연계해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