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우승해 신인왕 포인트 2위 내일부터 상반기 마지막 대회 열려 우승땐 박민지 이어 두 번째 다승 박지영-임희정도 시즌 2승 도전
윤이나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둔 ‘장타 소녀’ 윤이나(19)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윤이나는 22일부터 사흘간 경기 이천시 에이치원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 호반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 출전한다. 올해 투어에 데뷔한 윤이나는 17일 끝난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첫 우승을 맛봤다. 윤이나는 “우승한 뒤 잘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다. 지금 만족도는 60% 정도다. 티샷에 아쉬움이 많다”며 “우승은 했지만 우승하기 전과 똑같이 준비할 생각이다. 10위 이내에 드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윤이나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우승하면 박민지(24)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다승자, 첫 2주 연속 우승자가 된다. 신인왕 포인트(1292점·2위)와 상금(3억7444만 원·5위) 순위도 끌어올릴 수 있다. 김재열 SBS골프 해설위원은 “윤이나는 장타 능력이 완성 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에 샷의 정확도를 높인다면 우승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
박지영
임희정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