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5)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전반기 평가에서 혹평을 받았다.
ESPN은 21일(한국시간) 30개 구단의 전반기 성적을 매겼다.
시즌 전 우승후보로 기대받았지만 50승43패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감한 토론토는 ‘C’ 등급을 받았다.
“개막 전 ESPN 메이저리그 전문가 38명 중 29명이 토론토를 우승 후보로 택했다”며 완전히 빗나간 예상을 지적하곤 “지난주 찰리 몬토요 감독이 전격 경질되는 등 구단에서도 결과에 실망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심지어 부상을 탓할 수도 없다. 류현진이 시즌 아웃됐지만, 야수들은 모두 건강했다. 거의 모든 타자들이 지난해 만큼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고 보탰다.
토론토와 같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해있는 뉴욕 양키스는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A+’ 평가를 받았다.
놀라운 페이스로 승리를 쌓은 양키스는 64승28패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33개의 아치를 그린 양키스의 주포 애런 저지를 두고는 전반기 최우수선수(MVP)에 가까웠다고 호평했다.
최지만의 탬파베이 레이스와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각각 ‘B+’, ‘B’로 분류됐다.
탬파베이에서는 셰인 맥클라나한을 필두로 한 탄탄한 마운드를 높이 평가했다.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빠진 채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LA 에인절스는 오타니 쇼헤이, 마이크 트라우트 등 슈퍼 스타를 보유하고도 ‘F’ 등급을 피하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전반기 39승53패에 그쳤다.
워싱턴 내셔널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도 에인절스와 함께 ‘F’ 등급으로 분류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