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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내일 대통령 업무보고… “3축 체계·한미훈련 강화”

입력 | 2022-07-21 10:46:00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 대통령실 사진기자단


국방부가 22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국형 3축 체계’ 확충 방안과 한미연합연습·훈련 강화 방안 등을 보고한다.

21일 국방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방부의 업무추진 계획을 보고 받을 예정이다.

‘한국형 3축 체계’는 Δ북한의 미사일을 탐지·추격·타격하는 ‘킬체인’ Δ북한의 공격을 방어하는 데 필요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그리고 Δ북한으로부터 공격을 받았을 때 응징하는 ‘대량응징보복’(KMPR)으로 구성된다.

우리 군은 이 같은 한국형 3축 체계를 포함해 육·해·공군 등 각 군의 주요 전략무기체계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 오는 2024년까지 ‘전략사령부’를 창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군의 대응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는 게 군 당국의 전략이다.

이 장관은 이번 업무보고에서 윤 대통령에게 한미연합연습·훈련 강화와 국방 인공지능(AI) 추진전략 이행방안도 보고할 계획이라고 국방부가 전했다.

한미 양국 군은 내달 22일부터 9월1일까지 올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CCPT)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이번 CCPT에선 전과 달리 야외 실기동훈련(FTX)을 병행하는 방안 또한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우리 군 당국은 ‘첨단 과학기술군 육성’을 목표로 AI 기반 유·무인 복합 무기체계 전력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국방 전 분야에 AI 등 첨단기술을 보다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력 획득절차를 개선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 장관의 이번 업무보고는 대통령 집무실에서 단독 보고 형식으로 진행되며,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가안보실장, 안보실 제1·2차장, 대통령실 대변인 등이 배석한다.

이 장관은 업무보고 뒤엔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그 결과를 발표하고, 국방부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도 그 내용을 설명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