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선도기업] LS그룹
LS그룹은 ‘디지털 전환’을 그룹의 미래 준비 전략으로 선정하고 전통 제조업 분야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LS전선은 지난해 온라인 B2B(기업 간 거래) 케이블 판매 시스템인 ‘원픽’을 도입했다. 원픽은 케이블 유통점이 온라인으로 케이블의 실시간 재고 파악과 견적 요청, 구매, 출하 확인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반나절씩 걸리던 재고 확인을 1분 만에 할 수 있게 됐고 출하 상황도 바로 알 수 있게 됐다.
LS일렉트릭은 청주 1사업장 G동에 부품 공급부터 조립, 시험, 포장 등 전 라인에 걸쳐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된 ‘스마트 공장’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스마트공장 전환 이후 하루 생산량은 기존 7500대 수준에서 2만 대로 확대됐으며 에너지 사용량은 60% 이상 절감됐다. 이에 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공장은 지난해 말 세계경제포럼으로부터 대한민국 기업 두 번째로 ‘세계등대공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LS니꼬동제련도 온산제련소에 생산 전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해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