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尹대통령, 통일부 업무보고도 연기…여가부 이어 두번째

입력 | 2022-07-21 11:44:00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테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1일 오후 예정됐던 통일부의 대통령 업무보고가 당일 오전 연기됐다. 전날 여성가족부에 이어 두 번째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청사 브리핑을 통해 “당초 잡혀 있던 통일부 업무보고는 일단 연기됐다”며 “일정을 재조정해 언제 보고할지 다시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어제 여가부와 비슷한 상황”이라며 “여러 사정이 있어 일정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상충하는 것도 있고, 국회에 여러 일도 있고 해서 조정하다가 그 시간을 맞추기 어려워진 걸로 안다. 통일부 시간이 너무 뒤로 밀려 다음에 다시 잡는 쪽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 당국자도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초 통일부 장관은 오늘 오후 대통령께 통일부 업무계획을 보고할 예정이었으나 대통령 일정 변경으로 연기됐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에서 업무보고가 연기됐다는 연락을 언제 받았냐는 질문에는 “오전 9시 30분 (기자단에 업무보고 관련) 보도자료를 보내드리고 10시 30분 백브리핑을 하던 그사이에 연락을 받았다”며 추후 일정은 대통령실이 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전날 예정됐던 여가부 업무보고도 장관들의 국회 일정 및 대통령실 일정 조정 등의 이유로 순연했다. 당초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이날 오후 5시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윤 대통령에게 독대 보고를 할 계획이었다.

당시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정이 조정되는 경우는 자주 있는 일이라 (순연에) 특별한 이유는 없다. 보고 일정이 확정되면 그때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독대하고 업무보고를 받았다. 통일부에 앞서 잡혔던 외교부 업무보고는 이날 오후 예정대로 진행된다.

여가부와 통일부의 업무보고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