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생산라인에 딥러닝 적용… 이물질 99.75% 찾는다

입력 | 2022-07-22 03:00:00

[디지털 전환 선도기업]
LG화학




LG화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미래 첨단 기술을 주요 사업부문에 도입하고 있다. 석유화학, 첨단소재, 생명과학 등 핵심 사업영역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생산현장을 구현하고 화학업계의 스마트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먼저 AI 채팅 로봇인 ‘켐봇(ChemBot)’을 전사 업무 포털에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켐봇은 사람과 텍스트로 대화를 나누며 질문에 답하는 채팅 로봇이다. 최근 각종 산업 분야에서 업무 편의성 및 효율성 증대를 위해 각광받는 기술로 꼽힌다. 켐봇은 임직원의 업무 편의성 증대를 위해 인물 검색뿐만 아니라 일정 조회, 문자 발송 등을 지원한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IoT와 빅데이터 기반의 딥러닝을 통해 생산 과정에서의 불량률을 개선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인다. 2018년 김천공장 SAP(고흡수성수지) 생산 라인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이미지를 학습하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이물 발생으로 인한 라인 가동 중지 및 전수검사의 비효율성을 개선했다. 현재 SAP 불량 이물을 99.75% 잡아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향후 다른 공장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대산공장은 사업장 내 LTE 전용망을 구축하고 IoT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 출하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제품 출하 체크리스트 및 검수사진을 온라인 서버에 등록하는 등 검수 이력이 서버에 실시간으로 축적돼 데이터 정확성과 검수 체크의 편의성이 향상됐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