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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구성 시한에도 합의 실패…내일 막판 협상 돌입

입력 | 2022-07-21 17:47:00

김진표 국회의장(가운데)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왼쪽),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구성 및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을 위한 본회의 일정에 합의, 합의문 발표 후 손뼉을 치고 있다. 공동취재


여야는 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 시한인 21일에도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국회 공백 53일째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원구성 관련 회동을 가졌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앞서 여야는 이날까지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하는 데 노력하기로 합의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협상의 최대 쟁점인 행정안전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직 배분과 관련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양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김 의장 주재로 다시 만나 이견 조율에 나서겠다고 밝힌 만큼 극적 합의 가능성도 남아있다. 김 의장은 이날(22일) 오후 잠정적으로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 소집을 예고한 상황이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각 당의 입장 변화가 있는지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아직 이견이 다 좁혀지지 않았다”며 “오늘 나눈 의견을 바탕으로 생각을 갖고 내일 오전에 의장과 최종적으로 한 번 더 자리를 가져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상임위 배분안이) 타결됐어도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한다”며 “그 일정을 어기지 않는 범위 안에서 이견을 좁히기 위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