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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 제로슈거서 악취 난다” 잇따른 민원…조사 착수

입력 | 2022-07-21 21:44:00

펩시 제로슈거.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출시한 펩시 제로슈거 라임에서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잇따르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에 착수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이달 중순 ‘펩시 제로슈거 라임에서 악취가 난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제품을 수거해 기준 규격 안전성 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경기도의 한 지자체도 같은 내용의 민원을 접수하고 조사에 나섰다.

일부 구매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문제 제기를 하기도 했다. 이들은 “펩시제로에서 땀 냄새나지 않느냐” “페트병 입구에서 냄새가 나는 것 같다” 등의 글을 올렸다. 게시글에는 “나도 느꼈다”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악취를 느꼈다는 구매자들이 올린 글. 커뮤니티 게시판


롯데칠성음료 측은 이와 관련해 보관 과정상의 문제 등 종합적인 원인을 분석 중이다. 업체에 따르면 내용물의 품질과 맛 등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 다만 소비자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제품을 교환해주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