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아파트 평면이 다양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평면 종류가 10개 이상인 아파트 단지도 늘어나는 등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며 새로운 주거공간에 대한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전국에서 분양한 186개 단지 중 분양단지별 평균 평면 개수는 5.73개에 이른다. 2019년 5.32개였던 평균 평면은 2020년 5.35개, 2021년 5.53개 등을 거치며 증가하는 추세다.
10개 이상 평면을 내세운 단지 수도 늘었다. 2019년 7.77%였던 10개 이상 평면 분양 단지 비율도 올해 상반기 11.83%까지 증가했다.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m² 타입을 5개 이상으로 특화한 단지의 비율도 2019년 4.98%에서 올해 상반기 9.46%로 늘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