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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상반기 부동산 거래, 16년만에 최저수준

입력 | 2022-07-22 03:00:00

14만751건… 작년보다 42.6% 줄어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올해 상반기(1∼6월) 경기도 부동산 거래량이 2006년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21일 경기도가 공개한 ‘2022년도 상반기 부동산 거래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도내 부동산 거래량은 14만75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만5055건 대비 42.6% 줄어들었다.

부동산 유형별로 보면 공동주택은 5만2297건으로 전년 동기(12만3007건)보다 57.5% 줄었다. 개별 주택도 5444건이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8668건) 대비 37.2% 감소했다. 토지와 오피스텔도 거래량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27.0%, 24.3% 줄었다.

특히 아파트 거래량이 9만1506건에서 2만9334건으로 급감했다. 이는 2008년 하반기 금융위기 당시 거래량인 3만4537건보다도 적은 수준이다.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수원시로 올해 상반기 1951건이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 9295건과 비교해 79% 감소했다.

이 같은 거래절벽은 경기도만의 현상은 아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1일 현재까지 신고된 6월 서울 아파트 거래는 총 1041건으로 전년 동월(3942건)의 4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