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22일 참의원 선거 지원 유세 중 총격을 받아 암살된 아베 신조(安倍晉三) 전 총리의 국장을 9월27일 도쿄의 부도칸(武道館)에서 열기로 결정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본은 이날 각의에서 역대 최장 기간 총리직의 중책을 맡아 내정과 외교 모두에서 큰 업적을 남긴 아베 전 총리에 대한 국장과 관련해 이같이 결정했다. 장례위원장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맡으며, 경비는 전액 국비로 충당한다.
일본은 국장의 구체적 검토를 위해 내각부에 모리 마사후미(森昌文) 총리 보좌관이 이끄는 사무국을 설치했다.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국장은 무종교 형식으로 열릴 것이며, 엄숙하고 마음이 담긴 국장이 되도록 준비하겠다. 외교 관계를 맺은 나라들에도 일시나 장소 등의 정보를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