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임성재(24)가 22일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 TPC트윈시티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M오픈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적었다. 토니 피나우(33·미국) 등 공동 3위 그룹에 2타 차이로 앞선 임성재는 스콧 피어시(44·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했던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째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지난달 치른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이후 근육 뭉침 증상의 여파로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공동 81위)과 디오픈 챔피언십(컷 탈락)에서 잇따라 부진한 모습을 보였었다.
이날 임성재는 ‘송곳 퍼트’로 스코어를 줄였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약 8.5m의 버디 퍼트를 넣으며 경기 초반부터 절정의 퍼트감을 보여줬다. 또 후반 4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컵 4.5m 옆에 떨어뜨린 뒤 버디를 낚았고, 6번홀(파5)과 7번홀(파4)에서도 공을 그린에 올린 뒤 단 한 번의 퍼트로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마지막 홀이었던 9번홀(파4)에서도 8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PGA투어 특별 임시회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주형(20)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3타, 공동 73위를 기록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