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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송곳 퍼트’ 앞세워 3M오픈 공동 선두…‘시즌 2승’ 도전 순항

입력 | 2022-07-22 16:42:00

뉴시스


임성재(24)가 22일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 TPC트윈시티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M오픈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적었다. 토니 피나우(33·미국) 등 공동 3위 그룹에 2타 차이로 앞선 임성재는 스콧 피어시(44·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했던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째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지난달 치른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이후 근육 뭉침 증상의 여파로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공동 81위)과 디오픈 챔피언십(컷 탈락)에서 잇따라 부진한 모습을 보였었다.

이날 임성재는 ‘송곳 퍼트’로 스코어를 줄였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약 8.5m의 버디 퍼트를 넣으며 경기 초반부터 절정의 퍼트감을 보여줬다. 또 후반 4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컵 4.5m 옆에 떨어뜨린 뒤 버디를 낚았고, 6번홀(파5)과 7번홀(파4)에서도 공을 그린에 올린 뒤 단 한 번의 퍼트로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마지막 홀이었던 9번홀(파4)에서도 8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임성재는 “오늘 중거리 퍼트가 잘 들어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퍼트 스트로크를 할 때 인사이드로 가서 최대한 일자로 빼려고 했는데 이 시도가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PGA투어 특별 임시회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주형(20)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3타, 공동 73위를 기록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