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전역으로 빠르게 퍼지는 오미크론 하위변이 BA.5에 감염했을 가능성이 크며 점차 호전되고 있다고 백악관 주치의 케빈 오코너 박사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오코너 박사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병세에 관해 이같이 전하면서 초기에 나타난 콧물과 기침은 많이 나아졌지만 지금은 몸살과 인후통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코너 박사는 바이든 대통령에 몸살과 인후통 증세를 나타났다고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오코너 박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BA.5에 감염됐다는 최종 결과가 나오더라도 치료 계획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아침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관저에 격리됐다.
미국 정부 관리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미 4차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상태이기 때문에 증상이 가벼운 편이라며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를 복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2일 경제 보좌관들과 가진 화상회의에서 목이 쉰 모습을 보였지만 “기분이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워싱턴=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