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에 대한 무성한 트레이드설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LA 에인절스는 그를 팔 생각이 없어보인다.
MLB 네트워크 소속 존 모로시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복수의 메이저리그 팀이 오타니 트레이드에 관심을 드러내며 에인절스에 문의를 하고 있지만 에인절스는 다음달 3일 트레이드 마감 기간 전에 슈퍼스타를 트레이드할 계획이 없다”고 적었다.
오타니의 몸값은 매년 치솟고 있다. 지난 시즌 믿기 힘든 투타 겸업으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로 꼽힌 오타니는 올해도 투타 겸업을 이어가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문제는 소속팀 에인절스의 성적이다. 올 시즌 39승54패를 기록 중인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러있다.
올 시즌 역시 포스트시즌 진출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오타니 외에도 마이크 트라웃, 앤서니 랜던 등 슈퍼스타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여전히 성적은 제자리 걸음이다.
이 때문에 에인절스가 조만간 프리에이전트(FA)가 되는 오타니를 트레이드해 몸집 줄이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미 트라웃, 랜던 등 고액 연봉자를 보유하고 있는 에인절스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오타니의 몸값을 감당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에서다. 오타니를 타팀에 보내고 다른 즉시 전력감 혹은 유망주를 데려와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한 전력을 꾸리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