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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해외 이적 추진 대표팀 소집 해제…올림피아코스 유력

입력 | 2022-07-24 11:18:00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6·서울)이 해외 이적 문제로 대표팀에서 소집 해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황인범이 본인의 해외 이적과 관련해 코칭스태프와 논의 후, 금일 소집 해제됐다.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대체 발탁은 없다”고 전했다.

앞서 황인범의 새 행선지로 그리스 명문 클럽 올림피아코스가 유력하게 거론됐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올림피아코스와 황인범의 계약이 임박했다. 아우크스부르크(독일)와 로리앙(프랑스) 역시 관심이 있지만 그리스 클럽이 가장 근접했다”고 전했다.

황인범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의 특별 규정을 적용 받아 소속팀인 러시아 프로축구 루빈 카잔을 떠나 일시적 자유계약 신분을 얻어 올해 4월 K리그1(1부) FC서울과 단기 계약을 맺었다.

이어 FIFA가 러시아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와 지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특별 규정을 1년 더 연장하자 서울과 동행을 결정했다.

대신 황인범이 해외 이적을 원할 경우, 서울 구단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황인범이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도중임에도 대표팀을 떠나는 만큼 이적이 확실한 상황이다.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올림피아코스는 그리스를 대표하는 명문으로 리그 우승을 47회나 차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