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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원 텐트서 일가족 총맞아 사망…6살 딸 죽고 9세 아들만 살아남아

입력 | 2022-07-24 11:38:00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주립공원에서 캠핑을 즐기던 일가족이 괴한의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현지시간) abc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아이오와주 마쿼케타동굴 주립공원 캠핑장의 한 텐트에서 42세 슈미트 부부와 6세 딸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총상이었다. 일가족 중 9세 아들만 총격에서 살아남았다.

용의자를 찾던 경찰은 공원의 우거진 숲에서 총상으로 숨져있는 23세 앤서니 셔윈을 발견했다. 경찰은 셔윈이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했다.

홀로 살아남은 9세 아들이 총격 당시 텐트 안에 있었는지 밖에 있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유족 측은 “슈미트 가족은 용의자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완전히 무작위적인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주립공원과 캠핑장을 전면 폐쇄하고 범행 동기를 수사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초기 조사 결과 범인과 숨진 가족 간의 원한 관계는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 셔윈이 부모와 함께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었으며, 범죄 이력은 없다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