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지마 섬 분화. © News1
일본 가고시마현의 사쿠라지마 섬에서 분화가 일어났다고 NHK방송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0시 5분쯤 폭발적인 분화가 일어나 화쇄류가 2.5km 부근까지 날아갔다.
기상청은 사쿠라지마에 분화 경보를 발표한 후 분화 경계 레벨을 가장 높은 레벨5의 ‘피난’으로 끌어올렸다.
일본 기상청은 ‘분화 속보’를 발표하고 상세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분화 속보’는 이미 분화가 발생하고 있는 화산이 있거나 보다 큰 규모의 분화가 발생한 경우 발표된다.
사쿠라지마를 관할하는 가고시마 중앙 경찰서에 의하면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없다. 다만 경찰은 계속해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사쿠라지마 섬은 지난 2016년 2월 분화구로부터 반경 2㎞ 범위까지는 출입 금지 지역으로 지정됐다.
사쿠라지마에서는 지난 2018년 6월에도 화쇄류가 발생해 당시 약 1.3㎞ 범위까지 흘러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