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예방 도시디자인’은 추진중
인천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해 7월 공식 출범 후 1년간 관계기관 실무협의회를 통해 추진 정책 14건 중 13건을 이행했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올 상반기(1∼6월) 인천시교육청 등과 79개 기관의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을 점검해 모두 70건을 시정했다고 했다. 지자체는 차량의 종합보험 갱신 여부 등을 점검하고, 교육청은 운전자의 안전교육 이수 여부를 확인하는 등 기관별로 역할을 분담해 점검을 진행했다.
또 인천시에서 제안한 ‘차량 주·정차 허용구간 탄력적 확대’를 검토해 올해 탄력적 주·정차 구간 4곳과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차에서 타고 내릴 수 있는 승하차구역, 이른바 ‘드롭 존(Drop zone)’ 18곳을 지정했다. 이 외에도 4건의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지원했다. 아직 이행하지 못한 ‘범죄예방도시디자인 사업’은 현재 남동구 인천성리중 일대 등에서 추진 중이다.
인천자경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치안 정책을 발굴해 ‘안전한 인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