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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김우진, 4차 양궁월드컵서 개인·단체 2관왕

입력 | 2022-07-25 08:27:00


안산(광주여대)과 김우진(청주시청)이 2022 현대 양궁월드컵 4차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안산은 24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 리커브 결승에서 이가현(대전시체육회)을 6-2(29-28 26-27 27-26 30-29)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영국을 6-0(55-52 55-52 56-53)으로 누르고 우승한 안산은 이번 대회 2관왕에 성공했다.

안산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3관왕에 오른 바 있다.

여자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선 강채영(현대모비스)이 카타리나 바우어(독일)를 6-2(27-27 29-27 30-27 29-29)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땄다.

이로써 여자 개인전은 한국 선수들이 메달을 싹쓸이했다.

올해 4차례 월드컵에서 리커브, 컴파운드를 통틀어 한 나라가 특정 종목 메달을 전부 가져간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부에선 김우진이 2관왕에 올랐다.

김우진은 김제덕(경북일고), 오진혁(현대제철)과 나선 남자 단체전에서 스페인을 6-0(56-54 60-55 59-56)으로 이겼다.

2차 대회부터 월드컵 시리즈에 나선 한국 대표팀은 3개 대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우진은 또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마우로 네스폴리(이탈리아)를 7-1(29-28 29-28 29-29 30-28)로 누르고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혼성전에 나선 안산, 김제덕은 준결승에서 미국에 패한 뒤 나선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브라질에 2-6(34-36 38-39 40-37 37-38)으로 져 메달을 놓쳤다.

컴파운드 대표팀은 여자 단체전에서 나선 김윤희, 소채원(이상 현대모비스), 오유현(전북도청)이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올해 월드컵 시리즈 파이널은 10월15~16일 멕시코에서 열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