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해철(1968~2014) 딸 하연 양이 아버지를 오마주한 사진을 선보였다.
하연은 24일 방송한 KBS 2TV 예능물 ‘자본주의학교’에서 신해철과 절친한 작가 강영호와 함께 화보 촬영을 했다. 고인 부인 윤원희씨는 “강영호 작가는 애들 아빠와 인연이 깊다. 영정사진도 강 작가 사진”이라며 “아이들에겐 가까운 삼촌”이라고 설명했다.
하연은 신해철의 생전 무대 의상을 입고 촬영했다. 강영호는 “그냥 신해철이다. 가끔 보면 섬뜩할 때가 있다”면서 “얘한테 말 놓기 힘들 때가 있다”며 놀랐다. 윤씨 역시 “애들 아빠와 똑같다”며 “(싱크로율이) 너무하다”고 했다.
특히 강영호는 “‘신해철 없는 신해철 사진집’을 준비 중”이라며 “신해철과 관련 있는 사람을 섭외하고 있다. 섭외가 쉽지 않은데, 모델을 찾고 있다. 김혜수씨한테도 부탁할 생각이다. 3명 정도 찍긴 했다”고 귀띔했다.
하연은 ‘서울 키즈 패션 위크’ 무대에 서기 위해 프로필 촬영도 했다. “그림 외에 여러가지 예술에 관심이 많다. 경험을 해보고 싶어 모델 오디션을 봤는데 합격했다”고 밝혔다. 강영호는 “미술을 해도 몸을 자유롭게 쓸 줄 아는 사람들이 감각이 뛰어나다”면서 “몸을 쓰는 경험을 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후 하연은 모델 이현이에게 워킹을 배웠다. 이현이는 “자신감이 중요하다”며 “항상 바른 자세로 서 있는 걸 연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