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 톈허(天河) 핵심창에 머무는 중국 우주인들이 25일 원톈(問天) 모듈(실험창)으로 넘어갔다.
이날 중국중앙(CC)TV는 중국유인우주항공공정판공실(이하 판공실)을 인용해 이날 오전 10시 03분(베이징 시간) 선저우 14호 우주선 승무원(우주인)들이 원톈 실험창의 선실문을 열고 그안으로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CCTV는 “이는 중국 우주인들이 처음 궤도상에 있는 (우주정거장) 실험창에 진입한 것”이라고 전했다.
웬톈 실험창은 24일 오후 2시 22분께(현지시간) 하이난 원창 우주 발사장에 운반로켓 창정5 야오-3호에 탑재돼 발사됐다.
발사 약 8분 뒤인 3시께 중국 우주당국은 원톈 실험창이 로켓과 성공적으로 분리돼 예정 궤도에 진입했다며 발사가 원만히 성공했다고 밝혔다.
원톈 실험창은 13시간에 거쳐 이날 오전 3시13분께 톈허 핵심창과 도킹에 성공했다.
T자형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은 톈궁 핵심창과 두 개의 실험실 모듈로 구성된다.
10월에는 멍톈(夢天) 실험창이 발사돼 T자형 우주정거장이 기본 구성된다.
중국 우주정거장은 그 무게가 약 100t이다. 이는 460t에 달하는 미국의 주도로 운영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약 4분의 1 수준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