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일본에서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후생노동성은 일본 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도쿄에 사는 30대 남성이며 최근 외국에 다녀온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유럽에서 돌아온 30대 남성이 건강안전연구센터 검사를 통해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도쿄 한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고이케 도지사는 “도쿄 건강안전연구센터와 보건소 의료기관이 제휴해 의심 환자에 대한 신속 대처 태세를 구축했다”며 “감염 예방을 위해 손가락 위생 등에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