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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내달 첫째 주 휴가… 전 공무원 휴가 독려

입력 | 2022-07-26 03:00:00

구체적 일정-장소는 공개 안해
복귀 후 새 국회의장단과 만찬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을 마친 뒤 로비에 새로 걸린 그림을 둘러보고 있다. 2022.7.25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8월 첫째 주 취임 후 첫 여름휴가를 떠난다.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 파업 사태 등으로 확정 짓지 못한 휴가 일정을 최종 결정한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5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다음 주에 휴가를 가기로 했다”면서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직원들은 물론이고 공무원들 모두 에너지를 충전하고, 내수 경제 진작에도 기여하는 차원에서 휴가를 가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의 구체적인 휴가 일정과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갈 수 있는 휴가지는 그렇게 많지 않다. 몇 가지 지역을 들여다보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21일 “(역대 대통령들이) 여름휴가에 저도를 계속 갔다고 하는데, 거제도라서 대우조선 때문에 어떻게 할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휴가 이후 다음 달 새로 구성된 국회의장단과 만찬을 할 예정이다. 이날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대통령수석비서관회의에서 나온 건의를 받아들인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회 일정을 먼저 감안해야 하고, 국회 쪽과 충분히 논의를 한 뒤 8월 중에 만남의 자리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도 의장단과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