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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에이스의 엄지 보호대
입력
|
2022-07-26 03:00:00
13연패 탈출에 도전하던 24일 프로야구 삼성의 더그아웃에는 에이스 뷰캐넌이 오른손 엄지 보호대를 낀 채 앉아 있었다. 전날 등판에서 타구를 잡으려다 손가락을 다친 것. 연패 행진에 부상까지 겹쳐 기가 죽을 법도 했지만 뷰캐넌은 연신 웃는 얼굴로 보호대를 낀 엄지를 치켜올리며 동료들의 기를 북돋았다. 결국 삼성은 이날 키움에 8-0으로 승리했다. 마운드에 설 순 없었지만 자세만큼은 분명 에이스다웠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