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연 ‘식치합시다 한의원’ 원장
레몬 워터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한 레몬을 반으로 잘라 스퀴저에 짜 레몬즙을 낸다. 그런 다음 물에 넣으면 되는데, 비율은 물 1L에 레몬 1개 정도가 적당하다. 위장 기능에 따라서 좀 더 희석해도 된다.
처음엔 하루 1컵으로 시작해 점점 늘려가자. 공복에 마시면 해독 효과가 그만이다. 하지만 위·식도 점막이 약하거나 구내염, 식도염, 위염 같은 염증이 있는 사람은 공복에 마시는 것은 금물이다. 레몬은 체내에서 알칼리로 바뀌기 전까지 위장에서는 산성을 띠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마시면 속 쓰림이 심해질 수 있다.
일단 레몬을 깨끗하게 세척한 다음, 제스터나 치즈 그레이터 같은 도구로 노란 껍질 부분만 살살 긁으면 된다. 이런 도구가 없으면 감자 깎는 감자 필러로 껍질을 벗겨낸 후에 얇게 채 썰어 주어도 좋다. 레몬 제스트는 샐러드나 베이킹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면 너무 상큼하고 맛있어서 필자가 자주 활용하는 향신료이다. 레몬즙은 위·식도염에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지만 레몬 제스트는 반대로 위·식도염을 치유하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레몬 제스트는 냉동 보관할 수도 있지만, 오일은 신선도가 생명이기에 그때그때 만들어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레몬은 소화·대사하기 전까지 산성을 띠기 때문에, 물에 희석해서 먹거나 다른 음식에 곁들여서 먹고 특히 레몬이 들어간 음료를 마시고 난 후에는 반드시 물로 입안을 헹구자.
정세연 한의학 박사는 음식으로 치료하는 ‘식치합시다 정세연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유튜브 ‘정라레 채널’을 통해 각종 음식의 효능을 소개하고 있다. 7월 기준 채널 구독자 수는 약 62만 명이다.
정세연 원장의 ‘레몬 이렇게 먹어야 디톡스 효과 200%’(https://youtu.be/n5vJ-q0-KOA)
정세연 ‘식치합시다 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