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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희·김선우, 근대5종 세계선수권 여자 계주서 동메달

입력 | 2022-07-26 09:16:00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따낸 김선우와 김세희. 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김세희(BNK저축은행)와 김선우(경기도청)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 2022 국제근대5종연맹(UIPM)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계주 동메달을 수확했다.

김세희와 김선우는 25일(현지시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여자 계주에서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260점을 기록, 이집트(1298점), 멕시코(1291점) 조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한국은 전날 남자 계주의 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정진화(한국토지주택공사)가 금메달을 합작한 데 이어 여자부에서도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내내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따낸 김선우와 김세희. 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김세희와 김선우는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19승을 기록, 개최국 이집트(24승)와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22승)에 선두를 내주며 한때 메달권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승마 경기에서 300점 만점을 받아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고, 수영경기에서는 2.03.91초로 전체 1위를 하며 레이저 런 핸디캡 출발 순서를 3위까지 끌어 올려 메달 획득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국은 마지막 레이저 런 사격에서 다소 실수가 있었지만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3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따낸 김선우와 김세희. 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김세희는 UIPM과의 인터뷰에서 “남자 계주 금메달에 이어 추가 메달을 획득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팀 동료인 김선우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선우는 “우린 10년 간 한 팀으로 해왔기에 서로를 믿고 있었다. 우린 좋은 파트너이자 동시에 선의의 경쟁자”라고 소감을 전했다.

세계선수권대회 남여 계주 레이스에서 각각 메달을 획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한 한국 선수단은 개인전과 혼성 계주 경기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