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정부 지침 모르겠다며 각자도생 비판 나와”…정부 방역 쓴소리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7.25 사진공동취재단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정부는 정례 브리핑 횟수를 늘리고 방역 지침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아무리 총력대응을 하고 있다고 해도 국민에게 제대로 된 정책 내용이 전달되지 못하면 정책 효과가 나타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속항원검사 비용 지원 대책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2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9만9327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168명, 사망자는 17명으로 집계됐다.

권 원내대표는 이같은 현황을 언급하며 “정부는 인위적인 거리두기 대신 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최소화하는데 우선순위를 두고 병상과 치료제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도 “국민들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 온라인에선 정부지침을 모르겠다며 각자도생이란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병원에서 실시하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비용도 증상이 없으면 3만~5만원을 부담해야 한다”며 “공무나 여행, 확진자 접촉에 따른 예방적 차원에서 검사가 필요해도 비용 부담 때문에 회피하는 사례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에게 “조속한 검사비 지원이 이뤄지게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