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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대표팀 전광인, 코로나19 양성…VCC 못 뛴다

입력 | 2022-07-26 10:48:00

한국 남자 배구 대표 전광인. 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한국 남자 대표팀이 전광인(31·현대캐피탈·레프트) 없이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컵(VCC)을 치르게 됐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중이던 전광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배구협회 관계자는 “신속항원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곧바로 다른 선수들과 격리했다”면서 “다행히 추가 양성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26일 전했다.

이에 따라 한국 대표팀은 주전 레프트 두 명이 빠진 상태로 이번 대회를 치르게 됐다.

데이트 폭력 사태로 물의를 빚은 정지석(27) 역시 국가대표 1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아 이번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상태였다.

28일부터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포함해 체코 칠레 카타르 쿠바 튀니지 튀르키예(옛 터키) 호주 등 8개국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하며 한국은 개막일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른다.

여기서 승리하면 카타르-튀르키예 경기 승자와 결승 티켓을 다툰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위 대회인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

한국은 원래 VNL 출전 자격이 있었지만 2018년 1승 14패로 최하위에 그치면서 VCC로 강등 당했다.



황규인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