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회담을 진행한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백악관은 26일 오후 2시(한국시간 27일 오전 3시) 바이든 대통령과 최 회장이 화상 회담을 통해 미국 제조업과 일자리에 대한 SK의 투자에 대해 논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담에는 지나 레이몬도 상무부 장관도 배석한다.
백악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제조업 육성, 일자리 창출 등 해외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적인 노력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지원법은 반도체 업계에 520억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반도체 기술 경쟁에서 중국을 억제하고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늘리려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이 법안은 상원이 초당적 합의안을 만들어 주중 처리한 뒤 하원에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 행정부가 구상한 반도체 동맹인 ‘칩4(미국·한국·대만·일본)’에 한국이 포함돼 있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관련 기업들도 최근 상황 변화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한국의 참여는 아직 미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