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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작가와 PD가 자폐인 가족이 드라마를 보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 했다.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ENA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극본 문지원, 연출 유인식) 감독, 작가 기자간담회에서 문지원 작가와 유인식 PD는 최근 드라마를 보며 자폐인과 그 가족들이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낀다는 의견을 남긴 것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문 작가는 “나도 나나 내 가족, 지인이 자폐인이라면 드라마 보는 게 불편했을 것이다. 쉽게 재밌다고 하지 못하고, 볼까 말까를 고민하고, 봐도 당사자나 주변인이면 복잡한 심정을 전해드리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그 복잡하고 심란한 기분에 공감한다”라며 “이런 작품을 만들어서 죄송하다는 생각은 아니지만 그 분들의 마음에 공감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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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 자폐 스펙트럼의 주인공이 변호사로 활동하며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그린다.
본인의 자폐 스펙트럼을 숨기지 않고 변호사로 사회에 발을 내디딘 우영우와 의뢰인, 주변인들이 그려내는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주고 있다. 덕분에 시청률은 13%(21일 방송, 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 기준)를 돌파하며 신드롬급 인기몰이 중이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