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 행복나눔’ 기금 5억5000만 원 전달 백혈병·소아암 의료비·장애인 의수족 제작 지원 2017년부터 매월 임직원 기본급 1% 모금
SK이노베이션은 임직원들이 모금한 ‘1% 행복나눔’ 기금 총 5억5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백혈병·소아암 의료비 지원사업과 장애인 의수족 제작 및 수리 지원사업에 각각 4억 원, 1억5000만 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기금은 백혈병·소아암 환아 20여명을 위한 의료비, 지뢰 폭발사고를 겪은 장애인 등 15명이 사용하는 맞춤형 의수족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25일 열린 전달식에는 이성훈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과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 백종환 에이블복지재단 대표, 김경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공헌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달식에서는 의수화가 석창우 화백의 수묵 크로키 퍼포먼스가 펼쳐져 의미를 더했다. 석 화백은 장애인 의수족 제작 수리 지원사업을 통해 의수 제작을 지원받아 예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SK이노베이션 나눔 활동은 지난 2008년 1인 1후원 기부 프로그램에서 시작됐다. 2017년부터는 기본급 1%를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1% 행복나눔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5년간 1% 행복나눔을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기금 약 271억 원이 조성된 것으로 집계됐다. 협력사 상생을 비롯해 아동과 노인, 장애인 지원, 환경보호 프로그램 등에 262억 원을 집행했다고 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