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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건축 착공면적 전년比 12.1% 감소

입력 | 2022-07-27 03:00:00

“건자재값 급등에 공사 지연 속출”
준공면적도 작년보다 6.1% 줄어




올해 상반기(1∼6월) 건축 착공 면적이 아파트 등 주거용 건축물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건설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착공이 지연된 것으로 보인다.

26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상반기 건축 인허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착공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한 5843만5000m²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착공 면적이 2815만6000m²로 전년 동기 대비 17.2% 감소했다. 서울의 착공 면적이 20.6% 감소했고, 경기(―14.7%), 인천(―28.7%)에서도 줄어들었다. 지방도 부산(36.7%), 대구(27.2%), 광주(20.9%) 등에서는 착공 면적은 늘었지만 전국적으로 착공 면적이 가장 많이 줄어든 세종(―41.5%) 등이 감소세를 주도하며 전체 면적은 6.8%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주거용 건축물 착공 면적이 ―21%로 가장 많이 줄었다. 상반기 준공 면적 역시 5719만5000m²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다. 특히 서울이 29.6% 줄었다.

국토부는 “최근 건축자재 가격 상승으로 착공과 준공 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건축비는 오르지 않은 상황에서 자재값이 올라 수익성이 악화된 건설사들이 착공 시점을 늦췄을 가능성이 높다. 또 자재 조달이 쉽지 않아 준공 시점이 늦춰진 것으로 보인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