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26일(현지시간) 오전 자국 주도 경제 협력체인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장관급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USTR과 상무부가 IPEF 분야별로 나눠 진행하는데, 오전에는 USTR이 담당하는 무역 분야에 관해 회의가 열렸다. 이후 오후에 상무부 주도로 나머지 3개 분야에 관해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IPEF 분야별 참여와 관련해 각국의 의견을 듣는 중간 점검 성격이 강하다. IPEF에 참여하는 14개 국가 각료급 대표가 참석했으며, 한국에서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대표로 회의에 임하고 있다.
IPEF는 ▲무역 ▲공급망 ▲청정에너지·탈탄소·인프라 ▲조세·반부패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있으며, 한국은 4개 분야 모두에 참여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안 본부장은 이날 회의에서 “그간 참여국 간 실질적이고 심도 있는 협의가 진행돼왔다”며 “향후 논의를 통해 공급망, 청정에너지 등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워싱턴·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