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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전 대통령 “워싱턴 추모의 벽은 피로 맺은 한미동맹 상징”

입력 | 2022-07-27 14:52:00


문재인 전 대통령은 27일 한국 전쟁에서 전사한 미군과 카투사 전사자 4만3808명의 이름을 새긴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이 미국 워싱턴 D.C.에 완공된 것을 환영하며 “워싱턴 추모의 벽은 피로 맺은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기념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워싱턴 추모의 벽 완공과 준공식을 축하한다. 매우 감회가 깊고 기쁜 소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제 임기 초, 한국전 참전 미 전사자들을 기리는 추모의 벽 건립을 약속하고 작년 5월 바이든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계기에 착공식에 참석했었는데 한미 양국의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며 “준공식이 한국전 정전기념일에 맞춰 열리게 된 것은 뜻깊다”고 했다.

이어 “한명 한명 이름이 새겨진 한국전 참전 미군 전사자 3만6634명과 한국 카투사 전사자 7174명의 용기와 헌신에 한없는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한국 국민들은 그들의 숭고한 애국심과 인류애를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또한 그 고귀한 희생이 한미 양국과 국민의 우의와 협력을 더욱 굳건하게 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