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은 27일 한국 전쟁에서 전사한 미군과 카투사 전사자 4만3808명의 이름을 새긴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이 미국 워싱턴 D.C.에 완공된 것을 환영하며 “워싱턴 추모의 벽은 피로 맺은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기념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워싱턴 추모의 벽 완공과 준공식을 축하한다. 매우 감회가 깊고 기쁜 소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제 임기 초, 한국전 참전 미 전사자들을 기리는 추모의 벽 건립을 약속하고 작년 5월 바이든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계기에 착공식에 참석했었는데 한미 양국의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며 “준공식이 한국전 정전기념일에 맞춰 열리게 된 것은 뜻깊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한 그 고귀한 희생이 한미 양국과 국민의 우의와 협력을 더욱 굳건하게 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