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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총경회의 ‘쿠데타’ 발언 지나쳤다는 비판, 겸허히 수용”

입력 | 2022-07-27 15:09:00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2.7.27/뉴스1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23일 ‘경찰국 보류’ 의견을 낸 전국경찰서장 회의에 대해 ‘쿠데타’로 강하게 질타한 표현에 대해 “지나쳤다는 비판에 대해 겸허히 수용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지금 이 시간에도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면서 어려운 여건에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14만명의 대부분 경찰관들에게 존중과 경의, 치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윤석열 대통령도 제복입은 분들의 헌신과 노력을 매우 높이 사고, 그 헌신에 대해 걸맞은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늘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국 논의가 꽤 오랫동안 불거져 왔지만 그 기간 중 묵묵히 일하고 있는 일선 경찰관들에 대해 단 한번도 비난하거나 폄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직협의 전혀 엉뚱한 주장에 대해 ‘정치적’이라는 용어를 쓰긴 했다”면서도 “쿠데타 관련 발언이 지나쳤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한 발 뒤로 물러섰다.

이 장관은 “일부 서장과 총경들의 무분별한 집단행동의 위험성을 지적한 것”이라며 “성실히 맡은 바 직무 수행을 하고 있는 대부분 경찰을 얘기한 것은 아닌 만큼 이 부분에 대해 이 자리를 통해 오해를 풀어달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