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AP 뉴시스
지난달 미국에서 생후 6개월~4세 유아에 대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승인됐지만 부모 10명 중 4명은 자녀 백신 접종을 거부할 생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연구소 카이저가족재단은 이달 7~17일 생후 6개월~4세 자녀를 둔 부모 4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3%는 자녀에게 ‘절대(definitely) 맞히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기다려 보겠다(27%)’, ‘오직 의무화될 경우에만 맞히겠다(13%)’가 뒤를 이었다.
공화당 지지자와 백신미접종 부모 중 ‘절대로 맞히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율은 각각 64%로 평균보다 백신접종 거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백신 접종이 허용된 5세 이상 자녀를 둔 부모 75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선 5~11세 접종 비율이 40%, 12~17세 접종 비율이 57%로 조사됐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