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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로 한복판 술판 벌인 남녀 3명 열차치여 다리절단·중태

입력 | 2022-07-27 16:58:00



캄보디아 프놈펜의 철로 한복판에서 술판을 벌이던 남녀 3명이 열차에 치여 중상을 입었다.

26일 캄보디아 언론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24일 오후 8시 30분경 수도 프놈펜의 한 마을을 지나는 열차 선로에서 남성 두 명과 여성 한 명이 함께 술을 마시다 열차에 치였다.

이들은 선로 중간에 음식과 맥주캔을 늘어놓고 술판을 벌이다가 만취한 상태에서 갑자기 등장한 열차를 미처 피하지 못해 사고를 당했다.

3명은 모두 심각한 부상을 입어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남성 한 명은 다리가 절단됐고 여성은 중태다. 이들이 떠나고 난 자리에는 슬리퍼와 음식물이 여기저기 널려 있었다.

이들은 해당 선로에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이런 무모한 행동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