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노인을 구해 의로운 시민으로 선정된 김지수 씨. 광주광역시
화장실에서 쓰러진 노인을 구한 40대 남성과 공원에서 성추행 피해를 막은 10대 남학생 두 명이 의로운 시민으로 선정돼 시구를 한다.
KIA 타이거즈는 27~28일 이틀간 광주 북구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의로운 시민들을 초청해 릴레이 시구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27일에는 쓰러진 노인을 구해 의로운 시민상을 받은 김지수 씨가 시구자로 마운드에 선다. 김 씨는 지난해 2월 광주광역시청을 찾았다가 1층 화장실에서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노인을 발견했다. 김 씨는 발견 즉시 구조 요청을 하고 인공호흡 및 심폐소생술로 노인의 목숨을 구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