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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ESG경영 앞장서는 이마트,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입력 | 2022-07-28 03:00:00


이마트가 유통업계의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담은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는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이마트의 전략, 경제·사회·환경적 활동과 성과,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과정 등이 담겨 있다.

보고서는 △핵심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활동을 담은 ‘Sustainability Highlights’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중대성 평가 등을 담은 ‘Introduction to Sustainability’ △환경경영, 동반성장 등 이마트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Sustainability Performance’ △재무제표 및 ESG 관련 데이터가 포함된 ‘Appendix’ 등 총 4가지 챕터로 구성됐다.

이마트는 ‘emart tomorrow, 지구의 내일을 우리가 함께’라는 ESG 비전 아래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4대 중점 분야로 환경경영, 지속가능상품, 동반성장, 사회책임을 꼽았다.

먼저 ‘환경경영’ 측면에서는 2050 탄소중립 목표에 기여하기 위해 에너지 절감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재활용을 활성화하는 등 순환경제를 구축한다. ‘지속가능상품’ 유통을 위해 친환경상품 및 지속가능 인증 상품을 확대하고, 지속가능상품의 연구를 지속해 제품 안전도 및 품질을 향상시킨다.

유통 가치사슬 전반의 ESG 경영을 주도해 ‘동반성장’에도 앞장선다. 협력사 ESG 리스크 관리 및 지원을 강화하고 공급망 ESG 관리 등을 통해 이마트와 협력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한다.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사회적 가치 경영을 실현하며 ‘사회책임’을 선도한다. 공정거래, 반부패·윤리경영을 실현하고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강화에도 나선다.

이마트는 이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으로 ‘상품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E)’, ‘노브랜드 상생스토어(S)’, ‘거버넌스 강화(G)’ 등 세 가지를 주요 사례로 소개했다.

6월 이마트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상품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PSI·Product Sustainability Initiative)’의 기준과 핵심 과제를 제시한 가이드북을 발행했다. 이마트는 해당 가이드에 세계자연기금(WWF)과 함께 연구한 지속가능한 원재료·소싱, 패키징·플라스틱 관련 연구 성과를 담았다. 상품을 생산하고 유통할 때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마트의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 중 하나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국내 유통업계를 대표하는 상생모델로 자리 잡았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상품과 고객층이 서로 다른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가 함께 위치해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이루는 혁신적 상생모델이다. 1호점인 당진전통시장점은 입점 1년 만에 전통시장 주차장 이용 건수가 2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전통시장에 고객을 모으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현재까지 총 16개의 매장을 오픈했으며, 최근에는 상인회와 지자체에서 먼저 입점 문의를 해올 정도로 민관으로부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마트는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거버넌스 강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마트는 이해관계자와의 신뢰성 제고와 소통을 위해 홈페이지와 전자공시 시스템을 통해 지배구조 보고서를 포함한 필요 정보들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한 주주 환원 정책을 3년마다 검토해 공개하고, 경영 변동 사항 등 8건의 자율공시도 진행한 바 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이마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문본은 8월 중 이마트 영문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이마트는 지난해 4월 이사회 내 사회공헌위원회를 ‘ESG위원회’로 확대 개편했고, 지난해 10월에는 ESG를 전담하는 조직인 ‘지속가능혁신센터’를 신설해 지속가능경영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마트 형태준 지속가능혁신센터장은 “이마트가 준비하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어 가기 위한 과정과 계획을 공유하고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게 됐다”며 “앞으로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ESG 경영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