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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인성교육 강화하겠다”

입력 | 2022-07-28 03:00:00

무상교육 등 26개 정책과제 발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27일 향후 교육 정책의 방향을 담은 26개 정책 과제와 65개 실천 과제를 발표했다.

강 교육감은 최우선 정책 과제로 ‘인성 교육 강화’를 꼽았다. 일명 마음 교육을 도입해 학생들의 심리와 정서 지원을 할 예정이다. 마음 학기제와 학생 마음 챙김 프로그램, 교직원 학부모 마음 챙김 활동으로 구성한 이 교육은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강 교육감은 “전국 처음으로 도입하는 마음 학기제는 학생 심리와 정서적 변화가 많은 시기에 대비해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마음 문해력, 표현력, 조절력, 회복 탄력성 등을 교육한 것”이라며 “내년 시범 운영을 시작해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존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학생들의 탐구 중심 수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생 및 학부모 대상 IB탐구수업과 캠프를 운영하고 교사 대상 IB탐구수업 및 수업 나눔 활동을 늘린다.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인 사립 유치원 무상 교육은 점진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경제 금융 관련 교육도 확대한다. 학생들의 글로벌 경제 금융 이해도를 진단한 뒤 실물 경제 및 실천 중심 프로그램을 위한 교육 표준안을 개발한다. 또 모범이 될 만한 기업가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고 기업가 정신 교육지원센터를 신설한다. 강 교육감은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을 기르고 탐구 정신을 함양시켜줄 수 있는 대구만의 차별화된 교육 환경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