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캡처 © 뉴스1
유민상이 신랑 후보로 등장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서는 개그맨 유민상이 새로운 신랑 후보로 출연, 이상형을 배우 한지민으로 꼽아 시선을 끌었다.
이날 MC 김원희는 유민상 집을 찾아가 출장 면접을 봤다. 유민상 하우스에 도착한 그는 “센스 있네, 생각보다 괜찮다”라며 집안을 둘러봤다.
김원희는 입학지원서를 꺼냈다. 유민상은 진지하게 입학지원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취미, 특기를 모두 ‘게임’으로 적어 김원희로부터 “진상”이라는 말을 들었다. 모두가 배꼽을 잡은 솔직함이었다.
마지막 연애에 대해 유민상은 “10년 더 된 것 같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 33살쯤에 헤어졌으니까”라고 하자, 김원희는 “10년째 여자친구 자리가 공석이었던 거냐”라더니 “못났다”라고 ‘팩폭’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원희는 “지금 40대 초반 아니냐. 한창 좋은 시기를 혼자 있었다는 거냐”라며 더욱 안타까워했다.
이에 유민상은 “열심히 일하면서 살다 보니까 그런 걸 안 하고 살았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김원희는 그건 말도 안된다고 받아쳤다. 유민상은 “아이돌도 그렇게 바쁜데 다 만나더라”라면서 머쓱해 했다.
유민상은 오랜 기간 연애를 못한 이유에 대해 솔직한 생각도 털어놨다. “어느 순간부터 철이 들어서 그런지, 나쁘게 말하면 약간 머리를 굴리는 것 같다. 나와 딱 맞는 사람이 나타날 거라고 이렇게 머리를 굴리고 시작 자체를 안 하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SNS 들어가 봤냐”라는 말에 유민상은 “그건 클릭하면 다 들어가지던데”라면서도 “팔로우는 못하겠다”라고 수줍어했다. 또 “(이상형이라는 게) 그 느낌인 거지 (꼭 한지민씨를 말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유민상은 이상형에 대해 “명랑한 게 중요하다. 일상 생활할 때 밝은 에너지를 받고 싶다”라며 “이왕이면 의료 계통에서 일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유를 묻자 “건강 관리를 해줄 수 있지 않냐”라고 밝혔다. 이에 김원희는 “병수발을 해 달라는 거냐”라며 황당해 해 폭소를 유발했다.
유민상은 또 “게임을 좋아하면 좋을 것 같다. 취미가 같았으면”이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영상을 지켜보던 이승철은 “정반대의 여자를 만났으면 좋겠다. 밖으로 좀 끌고 가서 운동도 시키고 먹는 것도 건강하게 먹었으면 한다”라는 생각을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