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4연패에 실패한 벤투호에서 김동준(제주)이 대회 최우수 골키퍼로 선정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오후 7시20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2022 동아시안컵 남자부 최종 3차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2승1패·승점 6)은 일본(2승1무·승점 7)에 정상을 넘겨주며 4회 연속 우승이 무산됐다. 역대 일본과 상대전적은 42승23무16패가 됐다.
김동준은 이번 대회 중국과 1차전에서 선발로 나서서 3-0 무실점 완승을 도왔다. 중국전은 김동준의 A매치 데뷔전이었다.
나머지 상은 2013년 이후 9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에 성공한 일본 대표팀 선수들이 가져갔다.
최우수 수비수상은 일본의 다니구치 쇼고(가와사키 프론탈레)에게 돌아갔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이날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공격수 소마 유키(나고야 그램퍼스)가 차지했다.
한편 전날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한국 대표팀은 28일 귀국길에 오른다.
[도요타=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