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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상반기 매출 첫 1조원 돌파

입력 | 2022-07-28 03:00:00

개별 기준 매출액도 1조 넘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반기(1∼6월)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2011년 창립 후 처음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7일 올해 2분기(4∼6월)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514억, 1697억 원으로 나타났다고 공시했다. 4월 자회사로 편입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을 제외한 개별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반기 매출액도 1조150억 원으로 1조 원을 넘겼다.

2019년 이후 3년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개별 기준 상반기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78.8%에 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2328억 원, 585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2%, 95.7%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생산(CMO)부문에서 지난달 말 기준 누적 수주 73건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얀센, 머크, GSK, 일라이 릴리, 노바티스 등 대형 제약사들과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누적 수주 총액이 79억 달러까지 늘어났다.

올해 10월 부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4공장에 대해서도 벌써 5개 고객사로부터 7개 제품의 생산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MO 생산능력은 글로벌 1위다. 25만6000L 규모의 4공장 완공 시 생산능력은 62만 L로 늘어 전 세계 CMO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게 된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