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 영향… 공실률도 하락
올해 2분기(4∼6월) 전국 오피스와 중대형 상가 임대료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된 영향으로 보인다. 27일 한국부동산원 2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전 분기 대비 0.1% 올랐다. 중대형(0.04%), 집합상가(0.01%)도 올랐지만 소규모 상가(―0.05%)는 하락했다.
공실률 역시 오피스는 전국(10.4%→10%)과 서울(7.1%→6.5%)에서 전 분기보다 모두 하락했다. 중대형 상가 공실률도 13.1%로 전 분기 13.2%에서 다소 내렸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전 분기 6.4%에서 6.6%로 높아졌다.
투자수익률은 오피스가 1.87%로 전 분기(1.99%)보다 하락하는 등 전체적으로 떨어졌다. 투자수익률은 3개월간의 부동산 보유에 따른 투자성과를 나타내는 수치로 소득수익률(임대수입 등)과 자본수익률(자산가치 변동)을 합산해 산출한다. 상가를 중심으로 공실 회복이 더디고, 물가가 오른 데다 고금리로 투자 수요가 위축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